걸그룹·중소기업 손잡고 “함께 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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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아이돌 걸그룹의 데뷔를 축하하고 성공을 응원하고자 9개 강소기업 브랜드가 공동 후원에 나섰다. 걸그룹이 성공하면 그들의 유명세 만큼 자사 브랜드를 대중에게 널리 알릴 수 있다. 상대적으로 마케팅 자원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대표적인 '상생 마케팅' 사례가 될 전망이다.
사단법인 한국강소기업협회 회원사인 '용감한형제'의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가 같은 협회 9개 회원사와 협업을 통해 ‘강소돌 만들기’ 공동 상생 마케팅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상생 마케팅은 용감한형제가 13년만에 선보이는 4인조 신인 걸그룹 ‘캔디샵(Candy Shop, 소람, 유이나, 수이, 사랑)’의 데뷔일 3월27일에 맞춰 3개월간 회원사 9개 브랜드가 동시에 후원에 나서는 것이 특징이다.
회원사들의 치킨, 피자, 떡볶이, 사탕, 빵, 디저트, 샴푸, 화장품, 베개 등 다양한 제품을 각 브랜드별 3개월간 온라인 광고는 물론, 제품 디자인으로 사용해서 해외로도 적극 노출한다. 협회에서는 9개 브랜드를 묶어서 판매·마케팅 지원 싸이트 '판마고'를 통해 구매를 돕고, 중소벤처기업부에도 상생협력 사례로 보고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용감한형제가 단독으로 광고가 어려운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적은 비용으로 효율적인 공동 광고를 8개 협회 회원사들과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용감한형제는 브라운 아이드 걸스, 애프터스쿨, 씨스타, AOA 등 다수 걸그룹의 흥행 신화를 이끌고, '마지막 인사'(빅뱅), '미쳤어', '토요일밤에' (손담비) 등 수 많은 히트곡을 음악차트 1위에 올리며 대중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강소돌 만들기’ 협업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한국강소기업협회 회원사들은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강동철 대표) ▲조이푸드와 푸드코아(김영식 회장) ▲HLB글로벌(김종원 대표) ▲진성온(진영매 대표)▲순바이오팜(임애순 대표) ▲구읍당뜰(박희신 대표) ▲글로벌 푸른친구들(임데레사 대표) ▲유창성업(구영찬 대표) ▲다인에프씨(이현우 대표) 등이다.
다인에프씨는 치킨 프랜차이즈 매장 200여개를 가진 '치킨마루(목살로망)'와 190여개 '돈치킨(야무진세트)' 등 2개 브랜드(제품)으로 참여했다. 진성온의 ‘매직똑베개’, 다프넬리아의 ‘올데이 미스트’와 ‘릴렉싱 세럼’, 테트라포스의 ‘시카 필링 토너 패드’와 ‘시카 수딩 크림’, 글로벌 푸른친구들의 ‘드림틴즈 샴푸’, 유창성업의 ‘내이에캔디’(이미지 캔디), 푸드코아의 ‘연세우유크림빵’, 구읍당뜰의 ‘개성주악’(생일주약) 등이 캔디샵과 함께 이름을 알려나갈 예정이다.
나종호 한국강소기업협회 상임부회장은 "신인 걸그룹 ‘캔디샵(Candy Shop)’이 크게 성공한다면 이번에 공동광고에 참여하는 중소기업 브랜드의 광고 효과도 매우 클 것"이라며 "공동 후원은 협회 차원의 협업을 통해 회원사들의 최소 비용으로 진행되며, 상대적으로 마케팅 자원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에게는 좋은 마케팅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